ADHD와 ADD의 진실과 오해는 무엇인가
ADD와 ADHD는 병이 아니며 사고력 부진과 동기 저하로 인한 문제이다. ADD나 ADHD를 병으로 정의하려면 신체와 신경계의 기능 저하가 우선 나타나고 그다음 관련 행동으로 이어져야 한다. 환경이 특정 행동을 일으키고 뇌를 변화시키면 그것은 장애이지 병이 아니다. ADD나 ADHD로 판정받은 아동들에게서 관찰되는 신체적. 정신적 변화는 모두 환경 탓이며 그러므로 장애이지 병은 아니다. 장애는 약물이 필요 없고 행동 교정을 통해 치료할 수 있다.
ADD와 ADHD가 병이 아니라면 내 아이가 게으르다?
인지-행동 치료는 이 책의 핵심이다. 이 책을 통해 아이의 행동뿐만 아니라 사고방식과 의식 체계도 변화시킬 수 있을 것이다. 효과적이고 적극적인 가정교육 방법을 배워서 아이들에게 품행불량이나 주의 산만과 같은 행동 또는 정신과 관련된 문제가 더 이상 일어나지 않게 할 수 있다. 부모의 능동적인 자녀 교육이 필요하고 반드시 기간과 노력을 들여야 한다.
ADD나 ADHD 아동이 게으르다고 하는 정확한 표현이 아니고 단지 아이들의 가치관이 완성되지 않았을 뿐이다. 그 부분에 대해서 우리가 신경을 쓰지 않았기 때문에 아이를 망치는 것이다. 아이를 변화시키고 싶다면 먼저 어른이 변해야 한다. 생활의 속도를 늦추고 아이에게 가르치고자 하는 가치를 정하고 꾸준히 이 가치를 아이들에게 심어주어야 한다.
동기 부족에 따른 아이들의 행동 문제
전문가들은 ADD-ADHD 아동의 두뇌 구조는 강화가 빠르고 즉각적인 일(이를테면 텔레비전 시청. 컴퓨터 게임 등)에는 집중을 잘하고 강화가 느리거나 지체되는 일에를 그렇지 못하다고 말한다. 그렇다고 해서 아이들의 이러한 현상을 병으로 보는 것은 말이 안 된다. 어떤 행동은 잘하고 어떤 행동은 잘하지 못한다고 병이라도 하는 것이 말이 되는가? 이것은 단지 동기의 문제다. 품행불량이나 주의 산만 아동은 단순히 자신이 좋아하는 것은 하고 좋아하지 않는 것은 안 할 뿐이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행동 치료법 성공 비결의 두 가지 요인 중 하나는 이 책에서 설명하는 행동 교육법을 올바르게 적용한 것이고 또 하나는 행동을 통제한 후에는 아이에게 필요한 덕목을 가르치지 위하여 아이에게 충분한 시간과 관심을 쏟고 아이에게 학교와 성취가 중요한 것임을 깨닫게 한 것이다. 이런 아이들은 일단 행동을 통제하여 주의를 끈 다음 동기를 부여하는 것이 중요하다.
왜 주의 산만 및 품행불량 아동들이 정서 문제를 겪는가
아주 기본적인 욕구가 방치되는 아이들이 있다. 기본적인 욕구란 정서적인 욕구를 말한다. 즉 애정 보살핌 부모와 따뜻한 교감을 나누는 시간 등을 말하는 것이다. 의도하지 않았더라도 이러한 욕구를 방치하면 아이의 정서 발달에 큰 손상을 입힐 수 있다. 이것이 '사실상 방치'며 항상 시간에 쫓기며 살아가는 현대인의 생활 방식 때문에 불행하게 발생한느 자녀 방치의 형태다.
하루에 30분이라도 좋으니 아이와 함께 시간을 보내려고 노력해야 한다. 그 시간 동안 아이에게 필요한 덕목과 목표 이상을 가르쳐주고 평소에는 꾸준히 모범을 보이고 참을성 있게 애정으로 보살펴주어야 한다. 가족 전체가 아이에게 열심히 노력하고 학교생활에 충실하고 맡은 일에 자부심을 가지라고 동기부여를 한다. 가족들의 관심과 격려 속에서 아이는 보편적 가치를 지키는 법과 자신의 행동을 절제하는 법을 배운다.
늘어나는 일상의 스트레스 의도치 않은 사실상의 방치 긴장이 도는 가정환경 가정교육과 집안일을 지원하던 대가족의 해체가 ADD와 ADHD 아동이 급증하게 된 주요 원인이다. 높아진 가족 내 긴장과 갈등은 아이에게 불안 장애를 일으키는 배경이 된다. 아이에게 주 단위로 놀이나 대화 요법을 써서 치료하는 것보다 주된 양육자가 달라지는 것이 효과가 더 빠르고 크다. 심각한 정서 문제를 안고 있는 아이들은 자신이 겪는 문제에 대처하는 방법을 스스로 배울 필요가 있다. 특히 주의 산만 및 품행 불량 아동에게는 체계적인 지도와 일관성이 필요하다.
본 내용은 'ADHD는 병이 아니다' 책에서 발췌한 내용이다.